남양주시 화도읍에 위치한 심석초등학교, 94~99%의 학생들이 온라인 개학 초기부터 혼란 없이 쌍방향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던 비결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스승의 날, 심석초 학생들은 원격 수업을 통해 선생님과 감사 인사를 주고받았습니다.
3가지 방향의 철저한 '원격 수업' 준비 3월, 코로나19의 지역 사회 확산으로 등교 개학이 연기되자 심석초는 발 빠르게 원격 수업 방법을 고안했습니다. 쌍방향 원격 수업에 필요한 화상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 등 장비는 물론 학업 능력과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을 도입했는데요.
탄탄하게 기반을 다진 심석초는 크게 3가지 방향의 원격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바로 화상 회의 도구 Zoom(줌)을 활용한 쌍방향 원격 수업 운영,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수준별 맞춤 학습 지도 ,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만화, 동영상 형태의 자체 온라인 콘텐츠 개발인데요.
온라인 개학을 앞둔 4월 초부터는 교원 연수와 전 학년 연습을 통해 화상 수업을 준비했습니다. 그 덕분에 16일 온라인 개학과 동시에 담임 수업은 물론 중국어, 영어, 음악, 미술, 체육, 독서 등의 수업을 실시간 쌍방향으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은 코로나19 이후 모두가 처음 가보는 길을 함께 개척하고 있습니다.
엄태숙 심석초등학교 교장은 “사립학교로서 코로나19 확산 속 해법을 모색하는 것은 곧 학교의 존폐와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런 간절함이 더 나은 콘텐츠와 원격 수업 방법을 만들어가는 원동력입니다”라며 “우리 학교는 코로나19 이후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처음 가보는 길을 선생님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AI 러닝을 활용한 '수준별 맞춤 자가 학습' 심석초는 학생들의 학습 결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맞춤 학습 서비스 ‘AI 러닝’을 도입했습니다. 전과목 수업 진도에 맞는 콘텐츠, 쉬운 접근성, 학습 결과 확인, 개별 피드백 등을 고려한 선택인데요.
AI 러닝은 진단평가를 통해 개별 학생의 학업 성취도를 파악하고, 수준별 맞춤형 문제를 추천해 줍니다. 심석초는 AI 추천 기능을 활용한 자기 주도 학습은 물론 선생님의 학습 계획에 따른 동영상 보충학습을 통해 실력을 다질 수 있도록 지도했는데요. △학급별 학습 계획에 따라 과목과 단원을 선택하고 문제를 풀거나 동영상 강의를 시청합니다.
가장 먼저 초대 문자를 통해 학생들이 클래스팅 앱을 설치하고 가입할 수 있도록 안내했습니다. 그리고 학급별 온라인 클래스를 통해 일일 가정 학습 계획과 과제를 제시했는데요. 학생들은 수업 진도에 따라 AI와 학습하고 궁금한 점과 느낀 점을 선생님에게 공유했습니다.
선생님은 AI 관리자 페이지에서 전체 학생의 학습 현황과 개별 학생의 단원별 학습 성취도를 확인하고 개별 피드백을 제공하는데요. 또한 가장 열심히 학습에 참여한 학생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수여하는 등의 이벤트로 초기 참여율을 이끌었습니다.
그 결과, 학생들이 월평균 2009시간 동안 915문제를 풀이하는 놀라운 학습 참여를 보여줬는데요. 매일 1시간 7분씩 30문제 이상을 꾸준히 풀이하는 자기 주도 학습 습관을 형성했다는 점에서 매우 기특한 결과입니다.
△일일, 주간, 연간 누적 학습 이력을 통해 변화 과정을 확인하고 개별 지도할 수 있습니다.
교대원 심석초등학교 정보부장은 “AI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개별 지도와 수준별 수업을 운영하기 위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고 있습니다”라며 “정해진 시간에 접속해 규칙적인 학습과 생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지도할 수도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개별화 교육을 위한 노력, 세계 창의력 올림피아드 입상 1987년 故김용순 한성실업 주식회사 사장은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를 양성한다는 뜻을 담아 심석초를 설립했습니다. 그로부터 33년이 지난 현재 심석초는 창의와 인성, 독서로 미래 역량을 갖춘 어린이를 육성한다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개별화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AI를 활용한 맞춤 학습과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 중심의 나사창의융합 수업이 대표적입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올해 5월에는 ‘세계 창의력 올림피아드’에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한 2개 팀이 전 세계 843개 팀과 겨루어 6위와 8위에 오르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심석초 학생들은 국내 최초로 한 학교에서 2개 팀이 10위권에 오르는 결과를 달성했습니다.
심석초 선생님들은 온라인 수업의 한계를 넘어 학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직접 지역 미술관을 찾아 작품을 소개하는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집에서도 과학 실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밀가루 등 대체 용품을 활용한 과학 꾸러미 등을 기획하고 있는데요.
또한 이러한 노력의 결과와 노하우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인근 지역 학교에 전파하고, 학생에게 성취감과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평가와 수업의 연계성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다양한 역량을 두루 갖춘 심석초 학생들의 새 학기는 또 어떤 모습일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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